여가‧숙박 종합 플랫폼 야놀자에서 쌓은 포인트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이용료를 결제하거나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과 허가형 블록체인 개발사 키인사이드가 함께 추진 중인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가 본격 출범하면서다.
람다256과 키인사이드는 “밀크 프로젝트 초기 파트너로 야놀자가 참여한 데 이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7개 노선을 운영하는 서울공항리무진과 전국 중소 렌터카 회사의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인 딜카가 신규 서비스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용자(파트너사 고객) 마일리지(Mileage)를 암호화 토큰(ToKen)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 ‘밀크(MiL.K)’ 프로젝트는 람다256과 키인사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밀크 월렛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즉 이용자는 ‘밀크 월렛앱’ 하나로 서비스별 포인트를 ‘밀크코인(가칭)’으로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향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밀크코인’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보유하고 있던 ‘밀크코인’을 판매해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키인사이드 조정민 대표는 “현재 항공사, 신용카드사, 영화관 플랫폼,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 등과도 밀크 프로젝트 파트너십 관련 협의를 추진 중”이라며 “연내 정식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른 시일 안에 추가 파트너사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256 박광세 이사는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밀크 프로젝트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을 얼라이언스에 합류시켜 서비스 이용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