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필두로 전사의 매출이 감소하는데 반해 고정비는 증가한 까닭이다.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보유(Hold)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즈원 연구원이 추정한 롯데하이마트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37.1% 급감한 407억원이다. 당초 시장은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소형가전은 전년 동기보다 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에어컨 판매가 급감하면서 백색가전 매출액이 1% 역신장한 것으로 보인다. TV와 핸드폰 판매도 지난해 대비 각각 12%, 10% 줄어들 것"이라며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는 증가해 영업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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