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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의이글이글]시즌 막판 대분전 한화...9연승, 8위 두 마리 토끼 잡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8 10:48

수정 2019.09.28 11:10

한용덕 감독은 현재 경기력 내년에도 기대 중
[홍창기의이글이글]시즌 막판 대분전 한화...9연승, 8위 두 마리 토끼 잡나

이글스가 6연승 중이다.

한용덕 감독은 내심 남은 3경기 승리도 기대하는 눈치다.

남은 3경기를 쓸어담는다면 9연승으로 2019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다. 8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실력인가 단순 고추가루인가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게임에서 지면서 이글스와 라이온즈의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오늘 박주홍만 잘 버텨준다면 내일 게임에는 최근 '언터쳐블' 모드인 채드벨이 등판한다.

최근 팀 분위기라면 이글스가 남은 3게임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글스의 연승이 반갑지 않은 팬들은 없다.

아쉬운 점은 올 봄, 여름과 같은 전력으로 왜 연승이 가을, 그것도 시즌 끝에 나왔냐는 것이다.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야 안정된 전력이 구축됐는지 시즌 중반에 왜 이런 모습이 나오지 못했는지 두고두고 아쉬운 점이다.

특히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얻은 6연승이기 때문에 이글스 팬들로서는 더 찝찝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한용덕 감독은 젊은 타자들의 육성이나 외야 리빌딩 등 지난해부터 한용덕 감독에게 주어진 숙제는 하나도 해결을 못했다.

■같은 전력인데 6연승 왜 지금 나왔나
6연승 중 활약하고 있는 타자들이 내년에도 시즌 종반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따른다.

김태균과 송광민, 정근우, 이성렬 등 한화 이글스 주축 타자 모두 30대 중후반이다. 김태균과 정근우는 마흔이 코앞이다.

이용규와 하주석도 내년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장담도 못한다. 정은원, 강경학, 오선진도 그렇다.

특히 올해 궤도에 들어선 젊은 타자는 없다.

외야 리빌딩도 여전히 미완성이다.

서폴드와 채드 벨 두 외국인 투수의 호투는 고무적이지만 내년에도 외국인 원투펀치가 한용덕 감독이 실험중인 김이환이 잘해줄 수 있을까.

한용덕 감독은 "현재 스타팅에 나가는 선수들이 내년 시즌 초에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가을 경기력을 보고 내년 봄을 기대하고 있는 한용덕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홍창기의이글이글]시즌 막판 대분전 한화...9연승, 8위 두 마리 토끼 잡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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