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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호주와 수소 충전소 상용화 추진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09:46

수정 2019.09.30 09:46

송경희(가운데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과 지노 그라시아(Gino Grassia, 가운데 왼쪽)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과학정책국장이 지난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송경희(가운데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과 지노 그라시아(Gino Grassia, 가운데 왼쪽)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과학정책국장이 지난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호주와 협력해 수소 충전소 실증연구와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4차 공동위에서 양국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스테이션(수소 충전소) 실증연구, 희토류, 바이오 융합, IoT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NG·LPG에서 수소를 분리·생산해 저장·충전하는 수소 충전소의 경우, 공동연구를 통한 핵심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추진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양국간 수소 스테이션 협력수요 발굴을 위한 전문가 및 기업참여 공동워크숍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멜버른에서 개최중이다.

모나자이트 등 희토류 제련공정 연구의 경우,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토륨 등의 방사성 원소를 효율적 방법으로 회수·활용하는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또한, 현재 우리 주도로 호주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메타물질 기반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플랫폼개발 연구를 양국의 질병치료, 동식물연구 등 실시간 나노 크기의 관찰이 필요한 곳에 적용·검증하기 위한 협력과, 배터리 없이 자율독립 구동이 되는 사물인터넷 기반 고감도 감지센서를 공동연구중인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세계 최고수준의 태양광 연구센터를 갖춤) 등에서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기술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경제, 희토류, 인공지능 등 10대 기술분야에서 협력하는 테크 브릿지(Tech-Bridge, 호주측 제안)이행방안 논의, 한-호주 과학의 날(한국측 제안)개최에 합의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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