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큰 믿음’ 뿌리내려… 대신금융그룹, ‘상생’의 가치 실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8:42

수정 2019.09.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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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창업자의 기업이념 이어와
대신송촌문화재단, 29년동안 5020명 장학금 전달
의료·문화예술·학술연구 등 다양한 지원활동 지속
사회책임투자펀드 출시, 금융상품에 사회공헌 접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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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영유아 보육시설인 이화영아원 앞 뜰에서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룡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영유아 보육시설인 이화영아원 앞 뜰에서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룡 회장(왼쪽 두번째)이 나주의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격려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룡 회장(왼쪽 두번째)이 나주의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격려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아래 매년 장학사업과 의료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 뜻 '사회환원' 실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전남 나주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인 계산원, 이화영아원 등을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그룹 경영을 물려받은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금 전달은 벌써 15회째를 맞았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강조했던 대신증권 창업자인 고 양재봉 명예회장의 유지를 지키고 싶어서다.
양재봉 창업자는 1990년 사재 1억원을 털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증권업계 최초의 순수 문화재단이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장학사업, 의료지원사업, 학술지원사업 등 대신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올해로 29년을 맞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자산 342억원 규모의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1991년 8월 문화재단 설립 당시 부산대를 비롯한 전국 5개 대학교 재학생 10명에게 546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까지 연인원 1182명에게 6억1809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5020명의 학생에게 6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6년부터 의료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구순구계열 환아를 위해 건국대, 부산대, 전남대 등 대학병원에 3억8000만원 규모의 수술비·의료비를 기부하는 등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까지 420명의 환아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2004년 이후로는 4억7000여만원의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학술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소아암환자와 저소득 암환자의 진료비 지원과 암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한 연구사업, 암 관리사업 등에 사용됐다.

■폭 넓은 사회공헌활동

이 회장은 취임 후 기존의 기부 활동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점자동화책 기증사업, 영재음악가 후원사업 등 사회공헌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 대신금융그룹은 2015년 3월 대신증권 온라인주식거래 브랜드인 크레온 런칭 4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아동에게 점자동화책을 기증하는 '크레온 북-릴레이'프로젝트를 고객들과 함께 진행했다. 고객들이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동화책 내용을 한 줄씩 입력하면, 크레온이 총 10종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1만2000여명의 고객들이 점역에 참여했다. 고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10종류의 점자책을 국립서울맹학교를 비롯해 한빛맹학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등 총 15곳의 시각장애아동 관련단체와 시각장애아동들에게 기증했다.

스포츠 유망주를 조기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축구 교실도 열었다. 2009년 축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나주축구교실을 개소했고, 2017년엔 제10기 대신송촌 나주축구교실에 2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2013년 문지영 피아니스트와 2015년 문태국 첼리스트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재능 있는 운동선수와 예술인 육성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도 사회공헌 활동

대신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은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금융산업의 특성을 발휘해 재난복구성금을 냈다. 하루 동안 대신증권의 법인영업 창구를 통해 주식, 선물, 옵션을 거래하거나 프로그램매매를 할 때 발생한 수수료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재난복구성금 전달과 함께 같은해 연말 중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중부지역 20개 점포, 100여명이 힘을 모아 태안반도의 기름제거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아울러 대신금융그룹 임직원들은 2010년 경기도 양평에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2012년 5월에는 충북 괴산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미니도서관'을 조성했다.
쾌적한 독서공간을 위해 책장과 공부방을 새롭게 꾸미고 낡고 오래된 도서를 새롭게 교체했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1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한편 대신금융그룹은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출시하는 등 금융상품 출시에도 사회공헌 개념을 접목시켰다.
2006년 사회공헌을 다 하는 기업 중 지속적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행복나눔 SRI펀드', 2009년 '글로벌 SRI펀드'와 '지구온난화펀드'를 선보이는 등 사회책임투자 펀드시장을 선도해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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