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완성차 5개사, 파격 세일 돌입.. 그랜저 387만원 싸진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12:52

수정 2019.10.01 14:56

[파이낸셜뉴스] 국내 완성차 5개사 업체들이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한 파격 세일에 돌입했다. 최대 10%이상 가격을 낮추고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과 고가의 무료 패키지를 내거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 1만8000대를 대상으로 3~10%까지 할인하는 '현대 세일즈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판매하는 방식이다. 할인률이 가장 높은 차종은 10% 가격을 낮춘 그랜저이다. 이에 따라 그랜저 3.0 가솔린의 경우 할인금액이 387만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아반떼 5~7%, 쏘나타 3~7%, 코나 5~7%, 싼타페 3~5% 등의 할인률이 적용된다. 최대 할인금액은 아반떼 1.6 터보 165만원, 쏘나타 2.0 가솔린 230만원, 코나 1.6 디젤 171만원, 싼타페 2.2디젤 177만원 등이다.
여기에다가 아반떼,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25%, 쏘나타는 2.5%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도 통큰 할인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K5는 기본할인 150만원에 얼리버드 특별조건 20만원, 생산시기별 최대 80만원 등 총 250만원이나 할인된다. 또한 보증기간도 '3년 6만㎞'에 2년 4만㎞ 또는 3년 2만㎞를 추가할 수 있다. K9·스팅어(150만원), K3(100만원) 등은 최대 할인금액이 100만원이 넘는다. 쏘렌토(270만원), 카니발·스포티지(220만원)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할인금액을 200만원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르노삼성의 주력모델 SM6는 이달에 최대 할인금액이 500만원에 육박한다.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선택사양, 용품, 보증연장) 또는 현금 200만원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TCe 모델은 200만원 할인이 추가된다. 전 모델에 47만 5000원 상당의 프리미엄 틴팅이 무상 제공돼 최대 할인금액은 497만5000원에 이른다. QM3와 르노 클리오는 현금 구매시 200만원 할인에 특별 할인 200만원 등 총 400만원이 할인되고,전용 태블릿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를 무상 탑재해준다. 마스터밴은 유류비 100만원 지원과 보증기간을 5년·16만㎞로 연장한다.

한국GM은 스파크와 트랙스 9%, 이쿼녹스 10%, 임팔라는 13%의 할인율을 한달간 적용한다.
말리부의 경우 최대 할인금액이 200만원이 넘는다. 또한,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무이자 50개월 할부 프로그램과 이자율 1.0%의 72개월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한다.


쌍용차는 코란도 가솔린 구매시 90만원 상당의 아이나비 블랙박스, 칼트윈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를 제공하고, 2020년형 G4 렉스턴은 사륜구동 시스템 4트로닉 장착비용 192만원을 지원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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