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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9개 시장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15:41

수정 2019.10.01 15:41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1일부터 미국, 홍콩, 중국(홍콩연계), 베트남,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9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약 10% 인하하기로 했다.

상기 9개 시장은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시장(41개국) 전체에서 2019년 결제건수 기준으로 약 94%를 차지하는 국가다. 시장별 결제건수 비중은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미국 73.7%, 중국(홍콩연계) 12%, 홍콩 6.9%, 베트남 1.6%를 차지했다.

결제수수료가 평균 10% 인하됨에 따라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8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결제규모 및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미국시장의 결제수수료는 20% 인하돼 연간 약 6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 10월, 2018년 1월 그리고 2018년 9월 세 차례에 걸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21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에도 외국보관기관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 등 투자자의 외화증권 거래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는 외화증권 결제를 위한 비용으로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국내 증권거래와 달리 예탁결제원은 국내투자자가 취득한 외화증권을 해외 보관기관을 통하여 결제하며, 계약에 따라 해외 보관기관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지급한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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