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9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난 23만364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 1년 전 대비 17.3% 늘어난 4만20005대를 판매한 것이 지난달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K7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셀토스는 국내에서 6109대가 판매되며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판매량 6000대를 넘겼다. K7은 6176대로 전년 동월(2996대)에 비해 10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모하비도 19개월만에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19만164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만139대, 수출 33만2236대 등 전 세계에서 총 38만237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4.5%와 0.8% 축소된 판매 실적으로, 전체 판매량은 1.3% 줄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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