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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15:34

수정 2019.10.02 15:34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승인한 동물대체시험법의 국내 도입을 위해 ‘화장품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2종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피부부식성 시험은 의약품, 화장품 등의 성분이 비가역적인 피부손상을 유발하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피부에 주는 손상(피부부식)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물(토끼)을 사용하는 대신 인체피부모델과 장벽막을 이용하는 시험법이다. 인체피부모델은 인체피부의 생화학적·생리학적 특성과 유사하게 3차원으로 재구성한 피부모델이다. 인체피부모델에 시험물질을 처리한 후 피부모델 세포의 색소환원 능력을 이용해 세포생존율을 측정하여 부식성을 평가할 수 있다.
장벽막은 단백질성 겔과 지지막으로 이루어진 인공막이다. 장벽막에 시험물질을 처리한 후 침투 시간을 측정하여 부식성을 평가할 수도 있다.

이번에 제정한 시험을 통해 화장품 원료를 피부 부식성과 비부식성으로 구별하고 부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화장품 등 관련 업계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제 조화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마련한 시험법은 오는 11월 1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함께하는 동물대체시험법 교육 워크숍’을 통해 비임상시험기관과 산업계에 알릴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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