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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창립 첫 국제선 호치민으로 50주년 기념 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3 12:34

수정 2019.10.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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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역대 승무원 유니폼 착용 비행도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50년 전 창립 후 처음으로 개설한 국제선 취항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 호치민행 KE683 항공편 출발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의 첫 국제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1일 창립한 뒤 같은 해 10월 2일 서울~호치민 취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으로 노선을 확대했다.

대한항공 전·현직 객실승무원들이 10월 2일 비행에 앞서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전·현직 객실승무원들이 10월 2일 비행에 앞서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날 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객에게 50주년 엠플럼으로 디자인된 기념 쿠키와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기내에서는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를 통해 대한항공의 동남아 노선 개설 소식을 전한 1969년 대한뉴스를 상영했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방송 배경음악으로 김추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 당시 유행가를 틀었다.

역대 유니폼을 입은 객실승무원들은 50년 유니폼 변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창립 50주년 기념 항공편으로 정한 KE683 항공기엔 50주년 엠블럼을 입혔다. 1969년 10월 2일 호치민 취항식 현장을 경험한 김태순 씨 등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 소속 회원들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6일까지 객실승무원 3개 팀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동시에 입고 근무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역대 유니폼' 팀은 현재를 포함한 총 11종의 유니폼을 한 편의 비행에 입고 근무를 하면서 50년 역사와 추억을 승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역대 유니폼' 팀이 근무하게 될 국제선 노선은 호찌민을 비롯, LA, 도쿄,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파리, 시드니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선이며, 국내선은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 등이다.
또, 해외 공항에서는 대한항공의 역대 유니폼 방문을 축하하는 의미의 꽃다발 증정식 등 현지 환영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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