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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심형탁, 원진아와 극적 재회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09:19

수정 2019.10.05 09:19

날 녹여주오
날 녹여주오

[파이낸셜뉴스] ‘날 녹여주오’ 원진아가 전남친 차선우가 아닌 심형탁을 20년 만에 재회한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예정이었지만, 20년 후 깨어나게 된 황당한 상황을 마주한 고미란(원진아). 1999년의 그녀는 남자친구 황병심(차선우)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곤 분노의 레이스를 펼친 뒤, 날아 차기로 응징할 만큼, 당차고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런 미란은 마동찬(지창욱)의 설득으로 함께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불행인지 다행인지 1999년 모습 그대로 눈을 떴다.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집으로 향했으나, 가족들이 모두 사라진 상황에 ‘1차 멘붕’에 빠졌다. 뒤이어 다니던 대학에서 ‘2019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봤고, 현재가 1999년이 아닌, 2019년이라는 사실을 깨닫곤 ‘2차 멘붕’ 상태에 돌입했다.
하룻밤 사이, 24살의 취준생에서 44살의 냉동인간이 돼버린 그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이 가운데, 오늘(5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미란과 그녀가 날아 차기로 코피를 터트렸던 황동혁(심형탁)의 20년 만의 재회가 포착됐다. 이름까지 병심에서 동혁으로 개명했고, 심리학과 교수까지 됐지만, 미란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가 하면, 한껏 위축돼있는 걸 보아하니, 왠지 이전의 찌질함만이 상승한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동혁의 ‘찌질미’는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20년 전 모습이 그대로 박제된 채 나타난 미란을 보고 스텝이 꼬여 넘어지는가 하면, 제대로 놀라 눈, 코, 입의 평수가 동시에 확장된 것. 여기에는 “이름만 바꾸면 뭐 하냐?! 하는 짓은 여전히 빙다리 핫바지인데!”라는 오영선(서정연)의 음성 또한 한몫한다.
과연 미란은 병심 아닌 동혁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관계는 2019년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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