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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재소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09:40

수정 2019.10.05 09:40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재소환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또다시 소환했다. 지난 3일 첫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자녀들의 고교·대학 입시 과정 및 장학금 수령 △가족 출자 사모펀드 △집안 운영 사학법인 웅동학원 등 3가지 주요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정 교수는 그 핵심 수사 대상자로 지목돼 왔다.


정 교수는 딸의 동양대 총장상 발급과 단국대·공주대 등 인턴십 관련 소위 '스펙 관리' 의혹을 받고 있다. 딸과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및 증명서 허위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녀들의 인턴 '부풀리기' 의혹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정 교수는 이미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오는 18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위조사문서 행사 및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정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의 관여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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