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25% 주고도.. 전남편 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부자 1위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ECO) 제프 베이조스(55)와의 '세기의 이혼'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전처 매켄지 베이조스(49)가 미국 굴지의 부호로 등극했다.
매켄지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순자산 361억달러(약 43조6000억원)으로 15위에 올랐다.
올초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그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넘겨받은 매켄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포브스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그는 미국내 여성 부자 3위, 전세계 여성 부자 4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부의 절반 이상을 자선 목적으로 기증하기로 약속해 부자 순위에서 내려갈 전망이다.
매켄지는 젊은 시절 접시닦기, 웨이트리스, 캐셔, 최근 사망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의 자료조사보조원으로 일했다.
한편 위자료로 아마존 주식 25%를 내주고도 1140억달러(약 137조6000억원) 재산을 가진 제프 베이조스는 2년 연속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재산 분할의 여파로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작년 1600억달러(약 193조3000억원)에서 감소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로, 그의 재산은 1060억달러로 평가됐다. 3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808억달러), 4위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696억달러), 5위는 오라클 공동 설립자 래리 엘리슨 회장(650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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