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등 황당한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고 심지어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며 “소도 웃을 가짜뉴스를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민의 자부심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 앞에서 영화제를 폄훼하고 모욕했다. 부산시민의 집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가짜뉴스라는 것이 참 무섭다. 어처구니 없고, 당연히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확대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며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 악이다. 개인에 의한 인격살인이며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며 “형사상 고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고, 생산주체와 유포하는 주체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 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일부 극우 유튜버가 오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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