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시코리아는 누구나 손쉽게 기업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M&A 플랫폼 ‘MAP’ 개발을 완료하고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MAP’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유망기업 M&A 거래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소액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M&A에 들어가는 기존 중개기관(증권사, 투자은행 등)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참여자(기업 매도자, 매수자, 투자자)중심의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MAP개발을 통해 기관투자자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M&A 영역이 전세계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본과 유럽 등 전세계 투자자들이 MAP 플랫폼을 통해 M&A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MAP은 M&A 프로젝트 제안, 거래 참여, 기업정보 조회, 보유자산관리, 프로젝트 전환, 보유자산 유동화 등 모든 M&A 거래 절차가 한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MAP 내에서 특정기업 M&A 거래 참여가 시작되면 개인 소액투자자들도 특정 기간 동안 암호화폐 UCX를 구입해서 참여하고 싶은 여러 M&A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MAP에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 됐다. AI 기술이 투자규모와 투자수익성을 예상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는 등 M&A 참여에 도움을 준다. MY 자산현황에서는 입출금 현황, 보유자산 현황 등을 확인해가며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또 플랫폼 내에 자체 거래소를 둬 자산 유동화와 프로젝트 전환을 자유롭게 했다. 참여자들은 특정 M&A에 참여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거래소에서 언제든지 참여 중인 프로젝트를 매도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플랫폼 내에서 다른 M&A 프로젝트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지비시코리아는 MAP 출시로 일반인의 소액참여가 가능해졌고, 여러 중재자 없이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M&A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M&A는 여러 중개인이 필요하고, 대규모 투자금액, 전문 지식, 폐쇄적인 정보 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이경헌 지비시코리아 대표는 “이번 MAP 베타버전 시험기간을 거쳐 이달 중 정식 플랫폼이 가동되면 M&A거래 참여부터 청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플랫폼내에서 구현된다”며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통해 기관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M&A 영역을 일반 투자자에게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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