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지난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 학습도시 컨퍼런스에서 '2019 유네스코 학습도시상'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51개국 223개 도시 가운데 서대문구를 포함한 10개 도시만 수상했다. 다른 9개 도시는 이집트의 아스완, 중국의 청두, 그리스의 이라클리온, 나이지리아의 이바단, 콜롬비아의 메데인, 우크라이나의 멜리토폴, 말레이시아의 페탈링자야, 멕시코의 산티아고, 덴마크의 쇠네르보르 등이다.
이 상은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게 주어지며, 2년에 한 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응모해 서대문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대문구는 주민 5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는 전문 강사를 파견해 소규모 학습공동체를 지원하는 '세로골목 사업',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찜질방 인문학', 근거리 평생학습망 강화를 위한 '동네배움터' 등 특색 있는 주민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대학들과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학습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 문해교실, 여성리더십아카데미, 열린 시민대학 등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은 주민 학습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지속적인 성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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