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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2016년 3·4분기 288억원에서 2017년 3·4분기 351억원, 작년 3·4분기 461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올해 3·4분기도 515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영업이익이 100억원 단위로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각 12.2%, 14.2%, 17.6%, 18.3%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성장하고 이익이 개선되는 이유는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광고 물량 확보 때문"이라며 "전세계 100여개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계열 및 비계열 광고 물량을 통해 국내외 경기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2008년부터 글로벌 M&A를 통한 확장을 시작하면서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8%에서 13%까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M&A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2015년을 저점으로 마진도 개선되는 중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9%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비 집행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2013~2015년 및 2017~2018년 마케팅비 감소 구간에도 제일기획 영업총이익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은 자연스러운 배당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880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약 5000억원의 보유 현금은 우선적으로 M&A의 재원으로 쓰이지만 현재 대규모 M&A를 추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60% 수준의 배당성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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