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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매년 영업익 100억 단위 증가"-대신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08:06

수정 2019.10.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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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2016년 3·4분기 288억원에서 2017년 3·4분기 351억원, 작년 3·4분기 461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올해 3·4분기도 515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영업이익이 100억원 단위로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각 12.2%, 14.2%, 17.6%, 18.3%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성장하고 이익이 개선되는 이유는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광고 물량 확보 때문"이라며 "전세계 100여개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계열 및 비계열 광고 물량을 통해 국내외 경기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2008년부터 글로벌 M&A를 통한 확장을 시작하면서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8%에서 13%까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M&A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2015년을 저점으로 마진도 개선되는 중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9%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비 집행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2013~2015년 및 2017~2018년 마케팅비 감소 구간에도 제일기획 영업총이익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은 자연스러운 배당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880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약 5000억원의 보유 현금은 우선적으로 M&A의 재원으로 쓰이지만 현재 대규모 M&A를 추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60% 수준의 배당성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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