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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널목서 시동 꺼진 마을버스 열차에 받혀…4명 경상

뉴스1

입력 2019.10.07 08:44

수정 2019.10.07 10:00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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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경의중앙선 백마역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역사로 진입하던 열차와 마을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A씨(53)와 버스 승객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마을버스에는 승객 10여 명이, 열차에는 150여 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건널목에 진입한 순간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고 진술했다.

버스가 멈춘 후 곧바로 열차가 접근한다는 경보음이 울리자 승객들이 닫힌 출입문 대신 창문을 통해 필사적으로 탈출, 이후 ‘쾅’ 소리와 함께 버스가 선로 옆으로 튕겨져 나갔다.


코레일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열차 운행을 30분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조금만 더 선로 안쪽에서 멈췄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버스기사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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