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남양주시 “고액체납자 끝까지 추적-징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2:42

수정 2019.10.07 12:42

남양주시가 보관 중인 압류 레코드판.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보관 중인 압류 레코드판.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가택수색으로 학보한 고액체납자의 압류물품 중 고급오디오-LP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2일 공개 매각했다.

남양주시가 오디오와 LP판을 공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오디오는 3651만원, LP판(2470장)은 795만에 낙찰됐다.


남양주시는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가택수색한 총 38명에 대해 현금으로 2억5800만원을 징수했고, 압류물품을 공매 매각해 3100만원을 징수해 세수를 확보했으며, 주요 압류물품은 귀금속, 시계, 명품 가방, 골프채 양주 등이다.

남양주시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물품 이동.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물품 이동. 사진제공=남양주시

가택수색 압류를 통한 동산의 공매처분은 고액의 지방세가 체납돼 있지만 호화생활을 하면서 재산 은닉, 위장이혼, 사업자 명의도용 등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가 주요 대상이다.


이인교 남양주시 징수과장은 7일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선 공매처분 외에도 형사고발,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신념'으로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