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는 지난해 이퀼립 보고서에서 1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세계 1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영국에서는 2년 연속 성평등 부문 1위를 달성하면서 포용적 기업문화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퀼립 보고서는 전 세계 23개 선진국의 3519개 기업에서 약 9800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한다. 직장 내 직원의 성별 균형, 임금격차, 유급육아휴직, 성희롱 정책을 포함해 총 19개 성평등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디아지오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의 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디아지오 이사회의 44%는 여성이다. 2025년까지 40%의 여성으로 구성된 고위 경영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아지오의 글로벌 육아휴가 정책 역시 전 세계 근무지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 직원에게 최소 26주 간의 전액 유급출산휴가를 제공한다.
디아지오코리아도 리더십 여성 비중이 40%에 이른다. 여성 인재들의 성장과 발전을 장려하고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여성 컨퍼런스를 열거나 여성 임직원 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주류업계 최초로 여성 및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100% 전액 유급 가족휴가제를 도입했다. 모든 여성 직원에게 26주의 전액 유급출산휴가가 주어지고 4주 간의 전액 유급남성출산휴가도 글로벌 최소 기준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직장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동등한 기회의 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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