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주거지원, 보건 등 한국 기업의 높은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기업과 적극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알프레도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놓고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와 모레노 총리는 면담을 계기로 한국이 중남미 지역의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자하는 '1000만달러 신탁기금 지원 의향서'에서 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달 중남미 현지 기업에 파견 예정인 청년 기술인재단과 관련해 "한국 청년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해 IDB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레노 총리는 "이번 11개 직위에 대한 채용설명회를 병행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인 채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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