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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 침수주택서 '80대 홀몸노인 극적 구조' 뒤늦게 알려져

뉴스1

입력 2019.10.08 13:56

수정 2019.10.08 14:44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월성동 양지마을.(경주시제공) 2019.10.8/© 뉴스1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월성동 양지마을.(경주시제공) 2019.10.8/© 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 월성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태풍 때 침수된 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쯤 태풍 '미탁' 북상으로 비상근무 중이던 공무원들이 평소 보살펴온 홀몸 노인 A씨(84)를 구조했다.

폭우가 쏟아진 당시 방안 80cm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A씨는 의자 위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나섰던 직원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곧바로 침수된 방으로 들어갔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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