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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경쟁력 제고 위해 베이사이드PE와 손잡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8 15:40

수정 2019.10.08 15:40

스쿨푸드, 경쟁력 제고 위해 베이사이드PE와 손잡아

배달 전문 서비스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하는 등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최근 2년 연속 ‘매일경제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선정된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대표 박연수, 이하 베이사이드PE)와 손을 잡았다.

베이사이드PE는 주식회사 에스에프이노베이션 (이하 SFI)이 보유한 브랜드 중 스쿨푸드와 스쿨푸드딜리버리 사업 부분만을 기존 사업에서 분할하여 사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전국 77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스쿨푸드는 다양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우선 딜리버리 사업의 가속화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스쿨푸드는 이미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론칭하여 재경지역을 위주로 배달 전문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전국 150개 지역의 프라임 로케이션을 위주로 가맹을 희망하는 사업주가 증가하는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 이에 베이사이드PE와 힘을 합하여 전문 경영인 체제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국내 배달앱 유저 2,500만 명 돌파,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사무실 배달 수요 급증 등 변화한 외식업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가맹점 확장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스쿨푸드는 최근 신규 개설 대기자가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딜리버리 점포 개설 희망 의사를 보이던 점주를 우선으로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Hub&Spoke 전략’ 아래 스쿨푸드 레스토랑을 Hub로 삼고, 주변 딜리버리 점포를 Spoke로 접목시키는 형태로 기존 점포와 신규 진출 지역 가맹점주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가맹점주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On-Off 베이스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스쿨푸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한류 바람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업자의 개점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용해오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최근 개점 문의가 들어온 중화권과 동남아를 비롯해 미주, 유럽 등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그동안 스쿨푸드 이끌어 온 이상윤 대표는 “웰리브, 온더보더 등을 운용하며 식/음료 산업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베이사이드PE가 전문 경영체제를 통한 스쿨푸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파트너로 결정되었다”라며 “자본 시장과 경영 효율화에 정통한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점주의 매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신규 점포의 확장 시에도 기존 점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사이드PE는 스쿨푸드가 중소기업청에서 발급한 메인비즈 인증(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을 받은 기업인 것을 고려하여, PEF를 창업벤처 전문 PEF로 설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PEF 출자자에게 향후 과세특례를 적용해 출자금에 대한 세금 공제와 증권거래세 면제 등 일반 PEF보다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웰리브와 온더보더의 인수를 거쳐, 스쿨푸드까지 F&B 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향후 급식 및 F&B 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유 포트폴리오의 관리로 개별 기업의 이익 추구를 넘어 각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원가 혁신과 계열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향후 포트폴리오 기업을 아우르는 대형 F&B 전문 펀드 조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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