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민간기업 개최 공연중 최대 규모
민간기업 개최 공연중 최대 규모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2~13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5회 창신제'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창신제'는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퓨전국악공연이다. 민간기업이 개최하는 공연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12년 판소리 떼창 공연 이후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출연한다. 극중 용궁잔치 대목에서 그간 갈고 닦은 '종묘제례일무' 무용공연을 펼친다. 윤 회장은 "국악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하는 시도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펼치는 소리마당(오후 1시)과 국악뮤지컬 '수궁가'(오후 6시)가 이틀간 2번씩 총 4회 공연된다.
'수궁가'는 지난 2년간 창신제에서 공연된 '심청'에 이어 2번째 국악뮤지컬로 초연된다. 전통 가무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종합 국악공연이다. 국악신동으로 유명한 유태평양이 별주부 자라를 맡고, 국립창극단 간판배우 이소연이 토끼 역으로 출연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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