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매년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를 설치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NS에서 들려오는 ‘가을마다 고통받던 인류는 드디어 발전했다’ 등 시민의 열광적인 호응에 덕양구 관계자들조차 무척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는 은행나무에 그물망을 설치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악취 등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덕양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교동(고양시청로), 화정동(화중로), 행신동(소원로)으로 총 24개소가 시범 설치됐다.
국근호 덕양구 환경녹지과 팀장은 11일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는 시민 호응이 매우 좋아 향후 확대 시행 등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나무 열매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