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0일까지 취향대로 로맨스, 무협 등 장르문학을 즐길 수 있는 도서 기획전을 연다.
13일 옥션에 따르면 무협소설을 사랑하는 20~40대 '온라인 탑골공원' 고객을 타깃으로 '옥션 무협쇼'를 개최한다. 무협 붐을 일으켰던 무협소설의 대가로 지난해 말 별세한 故 김용 작가의 대표작인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를 비롯해 군림천하·암왕독존·천마신교 등 국내 인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옥션이 '취향 존중'을 모토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만화 축제인 '옥션 만화쇼'가 인기를 얻으면서 무협 콘텐츠 매니아를 겨냥해 마련됐다.
G마켓은 로맨스소설이 가장 많이 팔리는 가을철을 겨냥해 '로맨스소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웹소설에 익숙한 10대부터 정통 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40대 여성고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라인업했다. 대표 도서로 연재사이트에서 원작 소설과 만화를 합쳐 총 144만명이 읽은 인기 소설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총 254만명이 읽은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 총 244만명이 읽은 '나는 이집 아이' 등 밀리언셀러 작품과 오늘부터 천생연분·구경하는 들러리양 등 다양한 로맨스 소설이 준비됐다.
이베이코리아 도서사업팀 지경민 팀장은 "G마켓, 옥션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책 구색을 갖추고 있어 매니아가 열광하는 니치 장르 문학 큐레이션이 가능하다"며 "무협, 웹소설 등 확실한 매니아층이 형성된 장르 문학의 경우 매니아가 열광하는 확실한 컨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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