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교육' 위한 계기 될 것으로 기대돼
부산민주주의포럼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이 가진 민주주의 가치를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제 포럼으로, 코이카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코이카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민주주의포럼 준비위원회, 아시아발전연대(ADA), 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ADN), 한국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주관한다.
세계시민교육은 인종, 문화, 종교를 넘어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도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는 세션은 '위안부 소녀상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으로, 김운성 소녀상 작가가 발제자로 나서 예술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발표와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일본 국제예술제에서 소녀상 전시가 취소되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예술적 관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교육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김 작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각국의 인권교육 사례 발표,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의 민주적 가치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현재적 재해석을 위한 특별 세션 등도 진행된다.
코이카는 지난 9월'평화와 SDG 국제행동주간(9월 20일~27일)'을 맞이해 서울과 광주에서 개최한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 경과와 성과를 시민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분쟁과 부패,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이 위협받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함께 지구촌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함께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부산민주주의포럼 계기 코이카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 성숙한 글로벌 시민 양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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