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택건설뿐 아니라 관광과 테마파크, IT, 바이오산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회사 창립 20년 만에 14개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사세를 발전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부산에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것을 고민한 결과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7년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완공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부산 10대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되는 등 부산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는 경기도 시흥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해양복합레저단지를 조성 중으로 향후 한국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가칭) '웨이브파크’가 될 전망이다.
최회장은 평소 스포츠와 문화, 예술,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 보디빌딩협회장과 부산시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전문 스포츠인 육성에 매진하는 한편 지난 2016년에는 부산 건설업계 최초로 프로 골프단을 창단해 우수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광고제와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후원, 아트부산 조직위원 활동을 비롯해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한중우호친선협회 등 각종 사회단체 기부에도 나서고 있다. 해운대구 반송동 ‘사랑의 쌀독’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동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과 한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거나 나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랑스러운 동아대 동문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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