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본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위워크코리아 대표도 사임의사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워크는 극심한 경영난에 최소 2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일간 가디언은 위워크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직원 1만5000명의 약 13% 수준을 해고할 예정이며 최소 2000명이 감축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위워크는 최근 막대한 적자와 애덤 노이만 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적 해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워크는 매출의 80%를 사무실 운영 등 일상적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사업 모델의 수익성 문제가 지적됐다. 또 노이만 전 CEO는 2017년 10월 자신의 지분을 몰래 팔아 개인적으로 부를 축적하고 개인 제트기나 럭셔리 주택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파로 상장까지 철회됐으며 노이만 CEO가 지난달 25일 경영에서 물러났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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