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손학규 겨냥 "기다리던 순간. 월요일에.."

뉴스1

입력 2019.10.19 11:31

수정 2019.10.19 12:06

이준석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당직 직위 해제의 중징계' 의결과 관련 손학규 대표가 당을 '사당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윤리위의 징계 의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안철수 전 대표 비하를 이유로 이 최고위원의 당직 직위 해제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그는 손 대표를 향해 "(추석 전)10% 지지율 약속을 국민에게 하고 식언을해서 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만큼의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느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손 대표를 겨냥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며 "월요일 아침에 과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네요. 잘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태경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 한 사람의 권력에 당이 풍비박산 나고 있다"며 "그동안 바른미래를 지탱해 온 후배 정치인을 다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당직 직위 해제 조치는 당헌·당규상 제명·당원권 정지 다음의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로써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자격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을 모두 박탈당하게 됐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 의결은 최고위 보고 사항으로 최고위 추가 의결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이 최고위원의 징계는 오는 월요일(21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치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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