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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외교부 해킹시도, 8년간 '6만건'…중국發 '최다'

뉴스1

입력 2019.10.21 10:11

수정 2019.10.21 16:11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최근 8년간 외교부에 대한 해킹 시도가 6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중국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을)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외교부 본부에 5만8000여건, 재외공관에 1000여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외교부 해킹을 유형별로 보면 메일 계정 탈취 시도와 해킹 메일 수신이 1만3049건, 홈페이지 해킹 시도 1만3171건, 비인가 접근 시도 9542건, 서버 정보 유출 시도 7931건 등이었다. 해킹 유형 중 눈에 띄는 공격유형은 서버 정보수집 시도로 2012년 0건에서 2018년 718건으로 매년 지속해서 증가했다.


외교부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국가별(IP)로는 8년간 중국이 2만888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발 외교부 해킹 시도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간 마찰이 있을 때 가장 많은 6941건이었다.
중국의 뒤를 이어 미국이 5367건, 국내 2496건, 러시아 1148건, 프랑스 1039건 순이었다.

심 의원은 "증가하는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며 "해킹 유형 중 메일 계정을 탈취하거나 홈페이지를 해킹하려는 시도가 가장 많은데, 이는 조그만 문 하나를 열어 추가로 다른 문들을 열고 수많은 정보를 가져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을 한 건도 빠짐없이 모두 막아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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