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룸 VR' 미래교육모델 확산 및 보편적 교육에 기여할 것
가상현실(VR) 콘텐츠 전문 기업 스튜디오코인(대표 문영삼)이 전국도서관대회에서 VR 활용 미래형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도서관문화전시회는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 도서관 사서를 비롯해 도서관 관계 기관, 단체, 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의견 교류의 장으로, 행사 기간 열리는 도서관문화전시회에서는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회사와 단체 70여 곳이 참여해 전시장을 꾸몄다.
스튜디오코인은 도서관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이번 도서관문화전시회에 참여를 결정했다.
스튜디오코인은 도서관에 최적화된 협동학습형 VR 콘텐츠 ‘포룸 VR’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룸 VR’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주어진 퍼즐과 스토리를 풀어내는 게임으로, VR 체험자가 특정 상황을 마주하면 태블릿PC를 통해 접속한 나머지 5~10인의 참가자들이 의견을 모아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룸 VR’ 시리즈를 구성하는 스토리들은 각각 다른 갈등 상황을 참여자들에게 제시한다. 2017년 12월 처음 공개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의사소통을 통한 협동, 가치의 선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두 번째 시리즈인 ‘프랑켄슈타인’은 초등학생 5학년 ~ 중학생 연령을 대상으로 하여, 생명존중, 인간탐구, 과학과 윤리라는 비교적 무거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콘텐츠는 올해 학교, 도서관, 공공 기관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면서, 그 교육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단순 VR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토론 및 토의 교육으로 이어갈 수 있어 참여자들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가치관을 보다 견고하게 정립할 수 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이에 스튜디오코인은 올해 12월, 문화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 번째 시리즈 ‘오즈의 예술가들’을 공개해 ‘포룸 VR’ 시리즈 체험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코인은 ‘포룸 VR’ 외에도 VR 기술을 활용한 안전 교육 콘텐츠 ‘스쿨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과학 학습 콘텐츠 ‘모두의 안전’ 등도 전시해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만족시켰다.
이날 부스를 방문한 한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4차 산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R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란 점이 흥미를 끌었다”며, “토의 주제 전달이나 학습 효과에만 중점을 두어 흥미 요소가 조금은 떨어지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는데, VR 콘텐츠의 내용이나 시청각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라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스튜디오코인 관계자는 “기대이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포룸 VR’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교육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VR 콘텐츠가 공공 도서관 등지에 보급돼, 미래교육모델 확산 및 보편적 교육에 기여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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