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중국출판그룹과 함께 ‘2019 한중 출판 저작권 교류회’를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마포구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개최한다.
한중 출판 저작권 교류회는 K-Book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 및 중국 출판 양서의 국내 소개를 통해 양국의 출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교류회 공동 개최를 위해 방한하는‘중국출판그룹’은 중앙 선전부 직속이며, 상위 10대 그룹에 속하는 중국 국가 대표급 출판그룹이다. 참가사로는 중국출판그룹 산하 출판사인 ‘중화서국’, ‘상무인서관’, ‘삼련서점 출판사’ 등 14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출판그룹 산하 출판사와 국내 참가 출판사의 1대 1 저작권 상담 비즈매칭으로 진행된다.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웅진씽크빅’, ‘학고방’, ‘다락원’, ‘미래엔’ 및 1인 출판사인‘유유출판사’, ‘서사원’ 등 총 25개 국내 출판사가 참가한다.
또한 교류회에는 지난 10년 동안 양국 간 번역출간성과를 보여주는 특별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어로 출간된 중국 도서와 중국어로 출간된 한국 도서 60여 종을 전시하여, 양국 출판계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출판그룹의 이번 방한은 의미 있는 신호로 읽힌다. 2016년 중국 내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정체되어 있는 한·중 출판 교류 관계에 있어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출판진흥원은 냉랭해진 한·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 ‘한중 출판 저작권 교류회’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출판계 협력 네트워크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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