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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42채…전년比 2배 증가

뉴스1

입력 2019.10.22 11:48

수정 2019.10.22 15:57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에코시티 더샵1차 아파트./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에코시티 더샵1차 아파트./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에서도 고가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2015년 이후 연도별·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아파트 수 현황’에 따르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아파트는 전북에서 42채를 기록했다.

21채에 불과했던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2015∼2018년 전북에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아파트는 25채 내외였다.

전체 전북 아파트 38만7413채의 99.98%는 5억원 이하로 공시됐다.
공시가격이 10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한 채도 없었다.


이처럼 공시가격이 5억원 이상인 아파트가 증가한 것은 올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가 주된 원인이다.

전북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도 2016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지역에서의 고가 아파트의 증가는 다른 집값 상승에 연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등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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