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23~25일 전남 순천시에서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 총회'에서의 7개국 18개 도시 습지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도시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우리나라 4개 시(창녕·인제·제주·순천), 중국 6개 시(창더·창수·동잉·하얼빈·하이코우·인촨), 프랑스 4개 시(아미엔·캉터랑·폰트-아우드·세인트-오엘), 헝가리(타타), 마다가스카라(미신조), 스리랑카(콜롬보), 튀니지(갈엘멜)이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 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발의해 채택된 제도다. 지역 특성에 맞는 습지보전 정책·수단 마련과 습지인식 증진사업 추진 등 인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회의에는 7개국 18개 습지도시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습지도시운영위원회 등 약 100명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람사르 습지도시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상징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처음 열리는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가 습지도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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