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국내 첫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벌써 '40주년'…업계 1위 비결은?

뉴스1

입력 2019.10.23 12:01

수정 2019.10.23 14:49

1979년 1호점 '소공점'./ © 뉴스1
1979년 1호점 '소공점'./ © 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어느덧 '불혹'(40주년)을 맞았다. 1979년 국내 최초로 서양 외식 문화인 '햄버거'를 국내에 도입한 이래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약 1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고 가맹 프랜차이즈를 최초로 개설했다. 연수센터 개원, POS 시스템 도입, 가맹점 관리 시스템 마련 등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리아에서 운영하는 외식경영대학에서 모든 매장 관리자를 교육시켜 체계적인 매장 관리와 매장 내 구성원을 통솔하기 위한 리더십 배양 등 관리력 높이고 있다.

또한 상생을 위해 햄버거 빵 납품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협약, 가맹점의 필수 구입 물품을 줄이고 일부 원·부자재 품목의 공급가를 인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보유, 자체 식품연구소 및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HACCP 인증과 국제 표준화 기구의 ISO 9001 인증을 취득했다.

1992년 한국인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을 위해 햄버거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불고기 소스를 활용한 '불고기버거'를 출시, 27년간 누적 9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불갈비버거, 라이스버거, 김치라이스버거 등 한국인 고유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우 불고기로 국내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색 원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고, 고급 원재료를 활용한 본연의 맛을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라이스버거', '라면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등 버거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롯데리아는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매장 방문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위해 '무인 주문 기기'와 IT 기술을 접목한 '리아 오더' 주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문 이용자의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대기 시간 없이 제품 수령이 가능한 '퀵오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문 채널 서비스 '카카오톡 챗봇 주문 서비스' 등 푸드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해 경제 성장과 함께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현지화 메뉴로 240호점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 309개 매장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1호점 프랜차이즈 협약 체결한 네팔을 포함해 총 8개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4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부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한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행복배달'을 통한 결식아동 돕기, 미혼한부모 돕기 위한 'MOM 편한 프로젝트', 유소년 심신 단련 프로그램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고있다.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소비자가 직접 버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Mom 편한 먹거리'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