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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교통 최다 이용지역은 역시 ‘서면역’…하루 10만명 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4 09:50

수정 2019.10.24 10:13

[파이낸셜뉴스] 버스와 철도를 통틀어 지난해 부산에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서면역 인근이었다.

부산시가 24일 발표한 ‘2018년도 대중교통 이용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승차 기준으로 지난해 총 9억명, 일평균 248만여명이 부산 버스와 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 비율은 버스 59.8%(시내버스 50.3%, 마을버스 9.5%), 철도 40.2%(도시철도 37.1%, 부산·김해 경전철 2.0%, 동해선 1.1%)였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8019만여명)과 10월(8045만여명) 이용객이 많았고 겨울방학과 명절이 있는 2월(6460만여명)이 가장 적었다. 하루 중 이용객이 많은 몰리는 시간대는 단연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5~7시였다.


철도의 경우 2017년과 비교해 이용률이 0.4%포인트 증가했는데, 도시철도 1호선 다대 구간(신평-다대포)의 2017년 4월 개통과 동해선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대중교통 최다 이용 지역은 서면역 인근이었다. 시내버스 롯데호텔백화점서면역의 경우 일평균 3만1000여명, 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은 각각 4만여명과 2만7000여명이 이용해 가장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는 롯데호텔백화점서면역에 이어 부산역(2만5000여명), 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역(1만4000여명), 서면역(1만여명), 하단역(1만여명) 순으로 일평균 승객이 많았다.

도시철도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1호선으로 일평균 승객은 46만여명이었다.
2호선은 33만여명, 3호선 9만여명, 4호선 3만여명을 기록했다.

서면에 이어 1호선은 부산역(2만2000여명), 남포역(2만2000여명), 연산역(2만1000여명), 자갈치역(2만여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고 2호선은 사상역(2만3000여명), 센텀시티역(2만1000여명), 경성대부경대역(1만9000여명), 장산역(1만6000여명) 순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번 대중교통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의 상세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 적극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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