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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규모 유동성 확보, 할인율 9%
[파이낸셜뉴스] 원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8% 매각에 성공, 3000억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대 주주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직후 원에쿼티파트너스는 보유중인 지분 550만주(3.8%)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UBS증권이 맡았다.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일 종가(5만9200원)대비 7%에서 9% 할인율이 적용됐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9% 할인율이 적용, 전량 매물이 소화 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은 주간사가 소수 투자자에게 돌렸지만,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다”고 말했다.
원에쿼티 파트너스 펀드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0.58%(1521만2637주)을 보유중이다. 이번 블록딜 매각 후 보유 지분은 6.75%로 감소한다.
한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잇단 블록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을 낮춰오고 있다. 실제 지난 9월과 올 5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8000억원 규모 현금화에 성공했고, 이번 블록딜까지 총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손에 쥐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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