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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법무보호대상자 8쌍 '합동 전통혼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4 11:04

수정 2019.10.24 11:04

법무보호대상자 8쌍의 새로운 출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법무보호대상자 8쌍 '합동 전통혼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한상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 수원지방검찰청, 수원문화재단 등과 함께 '제36회 합동 전통혼례'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보호대상자(출소자 및 보호관찰대상자)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지방검찰청 윤대진 검사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순국 이사,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 공재면 회장, 유관단체장 및 법무기관장 등 주요내빈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 전통혼례는 법무보호위원, 경기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수모, 가마꾼, 하객 안내 등 다양한 역할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또 8쌍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가전제품, 주방용품, 이불 등 수많은 혼수용품도 지원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윤대진 검사장은 “8쌍의 부부가 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맺어진 사이인 만큼 이번 합동 전통혼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힘들 때 서로 이끌어주고 지탱해주며 부부의 연을 소중히 하여 앞으로도 백년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순국 이사는 “소중한 가정을 이루게 된 8쌍의 부부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혼례를 축했다.

제36회 합동 전통혼례식은 지난 2015년부터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을 널리 알리고 전통혼례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합동 전통혼례 형식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85쌍이 지부로부터 도움을 받아 사회의 관심과 격려 속에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해 범죄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보호대상자의 온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이들의 재범을 방지함으로써 공공의 안정과 사회보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경기지부는 경기 중부 지역의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하여 숙식제공, 직업훈련, 취업지원, 주거지원, 원호지원, 학업지원, 심리치료 등의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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