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현대카드 출신의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고 금융법무 분야를 강화한다.
쿠팡은 현대카드 법무실장 및 상무이사를 역임한 이준희 법무 담당 VP(사진)를 신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준희 VP는 쿠팡에 합류하기 전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법무실장 및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개발 등 신사업과 핀테크 및 기타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와 관련된 법률 지원을 총괄해 왔다. 특히 현대카드의 준법감시인 및 법무실장으로 코스트코 카드 및 스마일 카드 등의 주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사업을 위한 법률 지원을 총괄한 바 있다.
이준희 VP는 사법연수원 29기로 미국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13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핀테크 및 금융규제에 관한 전문 지식을 쌓았다. 당시 현대캐피탈, SK커뮤니케이션즈, 농협, 넥슨 등의 클라이언트들의 대형 정보 유출 사건을 맡기도 했다.
이준희 VP는 앞으로 원터치 결제, 쿠페이, 쿠페이 머니,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 등 모든 결제 및 핀테크 서비스 관련 준법문제와 법률문제를 총괄 감독하게 된다. 이준희 VP는 "쿠팡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언제나 고객을 중심에 두고 결제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미래지향적, 고객 중심 기업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