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열려
[파이낸셜뉴스] 잔잔한 가을밤, 관객들의 가슴에 따뜻한 선율의 수를 놓아줄 연주회가 개최된다.
혜능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구. 청주시민회관)에서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 ‘사제동행’(師弟同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혜능윈드오케스트라는 충북혜능보육원 재원 아동들과 사회복지사, 악기 지도 봉사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정상훈 혜능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따르면 이 오케스트라의 모티브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라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엘 시스테마는 빈민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악기를 가르쳐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2013년 창단한 혜능윈드오케스트라의 혜능보육원 재원 아동들과 사회복지사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악기 연주를 연습해왔다. 연습은 음악 전문 봉사자들로 구성된 ‘PROJECT 100’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아이들의 선생님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군악대장 대위 이민정)의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정상훈 지휘자는 “음악 교육을 통해 해마다 성장하며 아름다운 비상을 꿈꾸는 혜능보육원 아이들이 준비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뜻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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