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은평구 모델하우스 화재가 인근 북한산까지 번지는 등 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대비가 중요해짐에 따라 사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훈련은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은평구, 은평소방서, 산림청, 군·경찰 등 27개 기관, 300여명이 참여한다. 기관별 협업, 상황전파, 현장 자원관리 및 기반시설 복구, 사상자 구호, 이재민 관리 등 산림화재에 따른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헬기 2대, 구조용 헬기 1대, 드론, 소방차 30대 등이 출동하고, 산불 특수진화대가 동원된다. 군·경찰, 종로·마포·서대문 등에선 인력·장비가 지원된다.
이에 앞서 오는 30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25개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실시하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도 함께 실시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훈련은 박물관 화재가 북한산까지 번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동시다발 화재에 대한 현장대응, 기관별 협업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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