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링턴코리아는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 60년산(사진)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소더비 경매에서 150만파운드(약 22억60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위스키 기록을 다시 썼다고 28일 밝혔다.
192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맥캘란 파인앤레어 시리즈는 증류 연도에 따라 각각 고유하고 희귀한 맛과 향, 아름다운 색을 담고 있다. 뛰어난 품질의 셰리 오크통을 선별해 한정된 수량만 생산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각 병마다 고유의 캐스크 일련번호와 병입 연도가 위스키 메이커의 자필 서명과 함께 표기돼 있다.
최고가에 낙찰 된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은 263번째 캐스크에서 추출해 병입한 제품이다.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맥캘란 최고의 유산이다. 기존 위스키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한정판 '맥캘란 마이클 딜런 1926'이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152만9000달러(약 17억원)였다.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맥캘란이 콜렉터들과 싱글몰트 위스키 마니아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위스키 최고가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최고가 경매 낙찰은 맥캘란 브랜드가 세계 1위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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