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해외 상습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넘길지 불기소 의견으로 넘길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등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10여억원과 20여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을 인정할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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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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