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한 목재 제조공장에서 30일 오전 9시 25분께 화학물질 일부가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지 생산 공장에 일시적으로 정전이 되면서 냉각기가 정지돼 공장 내부에 있던 수지 반응기의 압력이 상승, 안에 있던 수지 및 가스가 약 0.2t 가량 누출됐다.
최초 신고 당시 공장 내부에는 일부 근로자들이 있었으나 다행히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가스에 노출되었던 1명도 병원 진료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특수구조단은 드론을 띄워 사고현장 범위를 파악하고, 화학복을 착용한 구조대원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추가 누출 여부 확인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사고현장은 오전 10시 9분께 전기시설이 복구돼 냉각기가 작동이 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와 발 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 없이 사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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