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전 임직원 코딩교육 실시..."디지털역량 강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손님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전환을 위해 그룹 관계사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딩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2018년 10월 디지털 비전을 선포한 이후 디지털 기업 전환에 초점을 둔 조직구조 개편과 조직문화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와 관련해 모든 임직원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첫번째 단계로 임원부터 사원까지 모든 임직원을 상대로 오는 12월까지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스크래치는 간단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코딩 프로그램이다.

게임을 하듯 코딩교육을 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와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와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의 임원과 본부 부서장을 시작으로 실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툴인 ‘저스틴마인드(Justinmind)’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실제 간단한 앱을 직접 만들어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을 높이고 실무에도 자연스럽게 연계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금융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디지털 역량은 IT부문 직원만이 아닌 모든 금융인의 기본역량이자 나의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