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도자 아부 바크로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통신은 31일(현지시간)은 음성 성명을 통해 알바그다디가 '순교'했다며 조직의 지도부 격인 슈라위원회와 원로들이 그의 사망 소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
또 새로운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알쿠라이스는 그간 신상과 IS 내 역할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들은 또 이 조직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IS는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 순간에 훌쩍였다'는 식으로 지도자의 죽음을 비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며 "우리의 지지자들이 칼리프의 죽음을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말라"라며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동서에 걸쳐 건재하고,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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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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