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1월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쏟아진다… 총 20개 단지로 '3곳 중 한 곳' 해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1 17:03

수정 2019.11.01 17:03

'안양 아르테자이' 등 경기권 7곳 
가격상승 여력 높아 수요자 관심
[파이낸셜뉴스]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번에 선보이는 단지들은 대형사들의 브랜드 단지들고 많고,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소규모 단지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청약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수도권에서는 수원과 안양, 인천을 중심으로 분양되며, 특히 수원에는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 급 대단지 아파트도 2곳이나 나온다.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 공급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모두 20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7곳, 광역시 10곳 기타시도 3곳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6곳 보다 14곳이나 늘었다.

11월 전체 분양예정 단지 56곳 중 35% 이상으로 3곳 중 1곳은 1000가구 이상인 셈이다. 재개발, 재건축 등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만도 2만4614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전에 분양하려는 단지와 연말 이전에 분양하려는 단지가 늘면서 이달 전체적인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 같다” 며 “청약자 입장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는 대형건설사 물량이 많고 가격상승 여력도 높아 11월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아르테자이 투시도 GS건설제공
안양 아르테자이 투시도 GS건설제공

■이달 분양단지 3곳 중 1곳이 대단지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양에서 GS건설이 만안구 안양2동 18-1 일대에 짓는 ‘아르테자이’를 분양한다.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총 1021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걸어서 안양예술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은 전통사찰, 문화재와 자연이 아우러진 서울 인접 휴양지로 연간 60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주변에는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에서는 현대건설이 대우건설과 함께 팔달구 팔달6구역 자리에 총 2586가구를 지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98㎡ 15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매산로, 효원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수대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롯데백화점, 가톨릭대병원, 농수산물시장, KCC몰(2019년 예정) 등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수원역과 수원시청역의 주변으로 형성돼 있는 크고 작은 생활편의시설이 이용도 쉽다. 산책길과 문화재 및 생활체육시설 등이 잘 갖춰진 팔달공원도 인근에 있다.

인천 가정동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7블록에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분양에 나선다. 총 141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도보거리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이 있다. 남향 위주 동배치로 저층에서도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루원시티에서는 한화건설도 공동2블록에서 ‘포레나 루원시티’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84㎡ 1128가구 규모로 전형적인 브랜드 대단지다. 도보 5분 이내에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있고, 봉수초, 가현초, 가현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는 SK건설이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skycity)’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이뤄졌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며,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발코니 확장 시 더 넓은 실내공간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누릴 수 있다.

■부산·광주·전북 랜드마크급 선보여
지방에서는 부산과 광주, 전북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용호3구역(남구 용호동 549-1)을 재개발하는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를 선보인다. 총 172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91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축구장 약 270배 크기인 이기대 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마트, 용호시장을 비롯해 부산성모병원도 가까이 있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은 광주 북구 우산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56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다.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광주IC가 가깝고 광주역도 인접해 있다.

금호건설은 전북 전주에서도 분양을 나선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맺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상산고가 인근에 있으며 화산초, 효정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주변 초·중·고교가 많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