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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건강관리한다"…SKT·대한적십자사 '레드커넥트' 앱 출시

뉴스1

입력 2019.11.04 08:43

수정 2019.11.04 08:55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 뉴스1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드커넥트'는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Δ간수치 Δ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정기 헌혈자의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해 더 깊이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도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준다. 검사 결과는 헌혈 후 1~2일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레드커넥트는 혈액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혈액 위치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헌혈자들이 헌혈 이후 혈액의 이동 과정을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자신의 피가 헌혈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에서는 헌혈 예약도 간편해진다. 앱 이용자가 한 화면에서 5번의 클릭만으로 헌혈을 예약할 수 있게 편리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는 혈액 분석 결과를 헌혈자의 건강 관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헌혈자에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혈액부족을 타개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앱은 지난해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후 본격적인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향후 기존 대한적십자사의 '스마트헌혈' 앱도 11월 중 레드커넥트에 통합·운용될 예정이다. 레드커넥트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iOS에서도 11월 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SK텔레콤과 차세대 헌혈 서비스 레드커넥트를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많은 헌혈자들이 쉽고 편하게 헌혈을 예약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 Innovation센터장도 "레드커넥트와 같이 SK텔레콤의 인프라와 리소스, 데이터 기반의 ICT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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