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는 글로벌 민간항공기 제조 핵심협력기업인 프랑스 라테코르 및 세계적 발광 다이오드(LED) 업체인 시그니파이와 LiFi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iFi는 LED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안정성 측면에서 항공기 기내 데이터 접속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LiFi 시스템을 항공기에 적용할 경우 기내 전기배선을 줄이고 광케이블을 사용함으로써 항공기의 무게를 낮춰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테코르 그룹의 야닉 아소드 사장은 "2019년 파리에어쇼 기간 중 라테코르는 LiFi의 속도 및 효과를 시범운영 함으로써 세계적 혁신역량을 과시하고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또한 라테코르가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보유한 휴니드 및 시그니파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LiFi 시스템이 세계 민간항공기 기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그니파이는 금년초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빛을 통해 최대 250Mbps의 초고속 양방향 무선 통신을 구현하는 Trulifi 장비를 출시, 전세계 100여개의 사업에 적용했다.
시그니파이의 올리비아 키우 혁신책임자는 "파트너십 및 최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항공기 탑승 승객은 기내에서 데이터 연결·접속의 새로운 경험을 갖게 될 것이며, Trulifi는 향후 항공기 이외의 다른 대중교통수단에도 확대 적용됨으로써 사람들이 어디서나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높고 빠른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미래 구현에 큰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니드는 기내에 설치되는 LiFi시스템의 광신호 분배장비와 라우터 등 핵심장비의 상용화 개발 및 양산을 담당하게 된다.
휴니드 김유진 회장은 "라테코르가 휴니드의 강점인 통신기술 및 선진 제조역량을 충분히 인식하고 본 파트너쉽 체결을 적극 추진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이번 LiFi 국제 공동협력사업은 휴니드가 세계 민간항공기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성장전략에 매우 잘 부합하는 기회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항공기 스마트 캐빈(Smart Cabin)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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